벼랑위의 포뇨

from essay/review 2008. 12. 24. 14:31
지난 12월 15일... YES24에서 신청한 시사회 응모에 당첨되어서 봄. 시각은 저녁9시. 서울극장 2관.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어린이들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다행.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영상자체가 보기에 너무 편했다는 것. 마치 파스텔로 그린 수체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CG보다 손으로 그려서 인지 이런 편안함이 더 가중되는 것 같았다. 

역시나  아이들용이라 스토리는 단순하고 이야기 구조도 기존의 이야기인 인어공주등의 이야기를  차용했다. 그래서 인지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던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부보다는 후반부에서 약간 스토리구성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감안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전작들과 비교해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주제면에서 감독의 일관된 주제의식 즉 환경과 인간간의 갈등과 화해문제는 여전하다. 
다만 감독의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준 자연과 인간의 대립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을 질타한 것과는 달리 이번 자연과 인간의 화해에 좀 더 중점을 둔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자연을 지키고 보호할 역활도 인간의 것이라는 점도 동시에 강조된다. 포뇨의 보호자로서 소스케를 상정하는 결말도 이와 상통한다. 
현재(양로원의 할머니로 표현됨)세대보다는 미래세대(포뇨와 소스케)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과거 작품들이 인간의 탐욕과 그로인한 자연파괴 다시 자연의 복수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것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essay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계.> 그 결핍의 세계  (1) 2008.12.29
이승철의 [크레이지 나이트]  (0) 2008.12.27
벼랑위의 포뇨  (2) 2008.12.24
<남쪽으로 튀어!>와 라이프스타일  (0) 2008.11.28
김현수 아쉬움....  (1) 2008.10.30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풍경  (0) 2008.10.2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25 20: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좋은글입니다 ^^ 트랙백 걸고가요 ~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26 1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에게도 인상 깊은 장면이 저 장면 이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