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숭례문 참사 1주년을 기념해서 북구현장을 공개한 행사가 있었지...
역시나 이번에도 주요 포인트는 숭례문을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제사상이 차려지고 무용수들이 한풀이 춤을 추고.... 사람들은 또 눈물이 글썽글썽... 언론들은 이런 모습을 한컷으로 찍어서 전해주고....

우리가 1년 전에 논의했던 어떻게 하면 숭례문 소실과 같은 참변을 예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수 많은 대안책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대안책과 예방책들이 1년이 지난 지금에는 어느 정도로 진행이 되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이 바뀌었는가 하는것들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아무리 찾아봐도 1주년 기념으로 각 목조문화재에서 그냥 합동 화재 진압훈련을 했다는 것만 나올 뿐이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예산 배정은?  재난 진압 지휘라인이나 책임소재는? 문화재테러범에 대한 처벌규정은 어떻게 되었는가 등등 1년 전 나왔던 수 많은 논의들은 다 사라져 버렸다. 대신 여전히 문화재청은 문화재인 목조건물에서  LPG를 사용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만 나올 뿐이다.

우리는 숭례문에게 과연 떳떳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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