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에 마이클 무어의 최신작인 "Slacker Uprising"이 발표되었는데....
공짜라는 아주 흥미로운 사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아무런 제한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친구들과 공유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이런 정책을 취하게 된 이유로 마이클 무어는 영화홈페이지를 통해 두 가지를 말했다.
첫째는 내년이면 그가 "로저와 나(Roger & Me)"라는 작품으로 감독 데뷔한지 20주년이고 그 동안 성원해 준 팬들을 위해 보답하고자 한다는 것. 
두번째는 이 영화의 배급과 확산이 올 11월 4일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함이다.
제목이 Slacker Uprising인데 대강 뜻이 "게으름뱅이들아(젊은 투표불참자) 일어나라"이기 때문.



아무튼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42일 동안 마이클 무어가 62개 도시를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있었던 이야기란다. 이전에 투표를 하지 않았던 20대의 젊은 세대들을 투표장으로 가도록 설득하고 또 가능하면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한다. 물론 부시대통령을 백수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임은 두말하면 잔소리.

당연히 그 지역의 공화당원들은 짜증이 났고... 어떤 주(州)에선 마이클 무어를 체포하려고도 했고, 또 공화당 성향의 부유한 기부자들은 대학이 마이클 무어를 쫓아내고 이 캠페인을 못하게 하면 대학 당국에 더 많은 기부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마이클 무어의 주장대로) 젊은 세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2004년 당시 유일하게 존 케리 후보가 부시대통령에게 승리한 연령집단이 18세에서 29세 집단이었다고 한다...
마이클 무어는 이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속옷과 라면등을 제공하거나 정오 전에는(늦잠을 자니까...) 어떤 행사도 진행하지 않고, 기존의 어떤 정치인에게도 연설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Eddie Vedder (of Pearl Jam), Roseanne Barr, Joan Baez, Tom Morello (of Rage Against the Machine), R.E.M., Steve Earle, and Viggo Mortensen같은 여러 가수나 아티스트, 코메디언들을 활용했다고도 한다. 

결국 이 영화에서 이때 만들어진 새로운 정치세대는 이제 곧 도래할  "오바마시대(the era of “Obamania”)"의 신호라고 마이클 무어는 자화자찬하고 있는 듯하다. 어떤  식으로 그때의 캠페인이 진행이 되었는지는 영화를 보지 못했으니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냥 마이클 무어가 홍보하는 것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또 그 젊은 세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또 어떤 선택을 할지도 지금으로는 모를 일이다.

여하튼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은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나,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각종 법적 권리문제로 무료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마이클 무어의 다큐 영화는  은근 한국의 실정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식코에선 최근의 의료민영화에 대한 시사점을 주더만 이젠 젊은 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문제라....
지난 대선에서 보여주었던 20대의 처참한 투표율...그러면서도 항상 정치와 정치인을 욕하는 우리의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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