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토론에서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이 촛불집회와 아고라를 "디지털 마오이즘"이라고 했네.
이건 또 누가 만든 개념이냐?  새뚱맞게 구 시대의 유물인 마오이즘이라고 명명(命名)해서 천민민주주의처럼 구 시대의 인물인 이회창씨가 만들었나 해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재런 러니어"라는 사람이 처음에 사용했다는 동아일보의 정미경기자의 기사를 볼 수 있었다.... <
자세한 건 여기로>

아무튼 정리를 하면....
인터넷의 집단주의가 극좌나 극우의 이념과 결합을 해서 과거 문화혁명처럼 무서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을 지칭한다네...


1. 집단주의

우선 집단주의는 뭐냐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듯 하다.
(흠냐... 무지 어렵구먼.... 눈알이 핑핑 돈다..ㅠ)

[명사]
1 <경제>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존중하는 경제 정책의 원리.
2 <교육>인간의 발달은 집단 안에서 그 집단을 위하여 개인을 훈련하는 방법에 의존한다는 생각에 근거한 교육 방법의 원리.

즉 집단의 이익이 개인의 이익에 앞서서 추구된다는 것인데... 이는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전제해야 성립되는 말인것 같다. 즉 개개인의 개별적인 의견을 개무시한 채 전체주의처럼 집단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말이다. 어제 주성영의원도 디지털마오이즘이라고 말했을땐 촛불집회의 성격이 이렇다는 것을 전제하고 말한거고...

하지만 문제는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일치한다면 이를 집단주의로 부를 수 있을까?

지금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는 거의 80%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정도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알고 있으리라 본다. 그렇게 자화자찬을 하던 전체 국민들의 약 25%의 지지(유권자의 절반이 투표하고 거기서 과반수를 얻었으니 1x0.5x0.5=0.25)를 얻었던 이명박대통령의  숫자보다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촛불집회를 나가보면 개개인 모두 자신의 이익과 촛불집회 전체의 목적과 이익이 일치한다. 예전 문화혁명처럼 강제로 그리고 자신의 의견이나 이익이 무시된 채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이익이 집단의 이익과 일치하기 때문에 [엄숙하고 숭고한 희생]이 아니라 [자발성과 즐거움]이 있을 뿐이지...

내가 보기에 오히려 집단주의는 청와대, 한나라당, 뉴라이트 등등의 집단에서 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의 개별적인 이익을 개무시하고 단지 국가의 이익(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국익을 챙길 수 있을까 의심이 되지만...)만을 강조하니까.
뉴라이트집회,짝퉁 HID집회, 일부 개독교신자들의 기도회를 한번 봐바라. 여긴 개인이 없어. 다만 집단,국가의 이익만 있을 뿐. 그리고 항상 개인의 희생만을 요구하더군...  

주성영의원의 발언을 봐라.

"한미 FTA에 반대하면 소고기 협상에 논쟁할 자격이 없는 것이니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부터 확인해라."


집단이익(한미FTA)를 위해 개인의 건강권이나 이익은 무시하는 저 태도. 이게 집단주의가 아니면 대체 뭘까?


2. 마오이즘.....
내가 알고 있는 마오이즘에 대한 비루한 지식은 아래와 같다.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농민의 계급동맹을 중심으로 민족자본가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통일전선을 형성한다.
농촌을 혁명근거지로 장기간의 유격전을 전개하여야 한다.
인간의 인식은 생산활동 ·계급투쟁 ·과학실험 등의 실천과정에서 형성되며, 실천을 통하여 이론은 그 정확성이 검증되고 확대된다고 하여 실천을 중시하였다.

농촌에서 농민을 중심으로 서서히 도시로 도시로 진격해햐 한다고 주장하는게 마오이즘.
이런 마오이즘이면 우리가 농민인거야? 농촌에서 조직되어서 농민군으로 활동하고 있는건가?
지금 박정희의 산업화이후 우리 농촌은 마오이즘은 커녕 사람 그림자도 찾아보기가 힘드네 이 사람아...
특히 한미FTA와 미국 쇠고기 수입은 이런 농촌에 결정타를 날릴꺼고...

그리고 촛불집회는 유격전에 참여하는 유격대활동였군. 그런데  자기 소속/얼굴 다까고 다니고, 신성한 혁명과업(?)에 데이트를 하고, 유모차를 끌고 나오는 유격대원을 본적이 있었냐?

진짜 유격대는 따로 있지. 한나라당알바들. 얘네들은 신분을 감추고 게시판에서 치고 빠지잖아? 사람들이 몰려오기 전에 회원탈퇴하고 튀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야. 이들이야 말로 항상 비장하고 울분에 가득한 진정한 혁명가들이야. 그리고 자나깨나 빨갱이 좌파를 척결해야 한다는 사상무장이 잘 된 이들이지. 흔들리지 않는 강철같은 신념의 소유자들이야.

또 인간의 의식은 실천과정에서 형성되고, 실천을 통해 이론이 정당화된다고 보는 마오이즘... 이 문구를 읽으니 누가 떠올라.
과학적/이성적 지식없이 일단 아무 생각없이 몸으로 때우고 보는 2mb와 한나라당 및 뉴라이트분들 말야...

특히 2mb라는 암호명을 가진 요원은 확실히 마오이즘의 신봉자같아. 실천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면 말야. 이런 저런 시스템보다 전봇대를 확 뽑아버리는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과단성있는 실천력을 보면 알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흔들리지 않는 신념.
디지털마오이즘의 다른 특성으로 제런 레이너는 "인터넷에서 다수를 형성하는 권력은 ‘우리는 결코 틀릴 수 없다’는 ‘절대 진실의 오류’에 빠져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것도 좀 우스운게...  사실 초기에는 광우병괴담이라는게 있어서 물로도 전염되고 공기로도 감염이 되다 등등 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걸로 확인했고 촛불집회나 아고라등 내부와 반대측의 사람들과 토론과정을 통해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중임을 반증하는거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계속해서 괴담은 나오고 또 루머도 돌아다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를 믿는 사람들은 점점 줄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우리는 결코 틀릴 수 없다라는 절대 진실의 오류"에 빠진 사람이 대표적으로 한 분 계시지. 그 분은 두번으 기자회견을 하고도 아직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계속 딴 소리만 늘어놓은 분이다. 머리가 없는 것도 아닌바에는 이 분 굉장한 신념의 소유자임에 분명하다. 자신도 그랬지 아마.


"반대가 있으면 더욱 힘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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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epay 2008/06/20 14: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mb 귀엽당 -_-;;ㅋㅋ

  2. 퍼니비 2008/09/07 14: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확히 제가 하고 싶던 말이었네요. 무식한 딴나라,새라이타 추종자들을 좀 개화시켜야 할텐데...